AMD 라이젠 뉴스

AMD와 인텔 CPU 경쟁의 틱톡 신호탄,라이젠 5 1600X vs 코어 i5 8600K [39]
by 보드나라 | 조회 21,587 | 등록일 2017.10.16

인텔이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커피레이크를 들고 나오면서 AMD 라이젠의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 라이젠에 대한 수차례의 기사를 통해 AMD 라이젠이 동급의 인텔 카비레이크 대비 멀티스레드 작업 성능은 우수한 반면 게임 성능은 불리한 점을 확인한 바 있는데, 커피레이크에 2개의 코어가 추가되면서 부족했던 멀티스레드 작업 성능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실제 코어 i5 8600K의 멀티스레드 작업 및 게임 성능이 코어 i7 7700K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데, 해당 모델은 코어 구조와 메모리 지원, TDP, 동작 클럭,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인텔 커피레이크 코어 i5 8600K와 AMD 라이젠 5 1600X는 직접 경쟁한다.

수 년만에 AMD의 부활을 알린 라이젠. 그중에서 메인스트림 시장을 책임진 라이젠 5 시리즈를 위협할 인텔 커피레이크 코어 i5의 대결은 어떤 양상을 보일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코어 i5 8600K에 멀티스레드 성능 위협받는 AMD 라이젠 5 1600X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기 전에, 이번 테스트 대상인 라이젠 5 1600X와 코어 i5 8600K 모두 공식 지원 메모리 클럭이 DDR4 2666MHz이므로 각 플랫폼의 메모리 클럭과 타이밍을 동일하게 DDR4 2666MHz 및 16-18-18-44로 세팅하였음을 알린다.(전원 옵션 = 고성능, 바이오스 = 기본 설정)

 

우선 산드라를 통해 두 CPU의 기본 특성을 비교해 보자. 7세대와 비교시 큰 차이를 보였던 라이젠 5 1600X의 연산 성능은 코어 i5 8600K에 따라잡혔으며, 멀티미디어 성능과 이미지 처리 성능은 역전당했다.

코아간 대역폭을 보면 라이젠 5 1600X는 2 CCX 구조를 반영하듯 최상의 경우 코어 i5 8600K보다 세 배 이상 높은 반면 최악의 경우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의 라이젠 최적화가 필요한 이유를 여기서 알 수 있다.

한편, 이론상 메모리 대역폭(42.65GB/s)과 실 메모리 대역폭에서는 여전히 라이젠 5 1600X가 유리하지만, 캐시 대역폭에서는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 i5 7600K와 라이젠 5 1600X 사이의 실제 성능 차이보다 그 차이를 대폭 줄여 표기해 역암레발이라 불렸던 시네벤치 R15 테스트 결과는 코어 i5 8600K와 20%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좁혀졌고, 여타 멀티 스레드 작업의 결과 역시 그 차이가 좁혀지거나 역전된 모습을 보인다.

라이젠 5 1600X를 비롯한 라이젠 시리즈의 주요 장점으로 꼽혀온 멀티스레드 작업에서 그 격차가 대폭 줄어듬에 따라, AMD가 라이젠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추가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 벌어진 AMD 라이젠 5와 인텔 코어 i5의 게임 성능

지포스 GTX 1070과 함께 라이젠 5 1600X와 코어 i5 8600K의 게임 성능을 비교해 보았다.

게임 성능 비교의 기준으로 쓰이는 Full HD 환경에서 라이젠 5 1600X와 코어 i5 8600K의 게임 성능 차이는 전세대 모델인 코어 i5 7600K와 대동소이하나, 이는 앞선 기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래픽 카드의 성능 한계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상도와 그래픽 옵션을 낮춘 후 측정한 결과를 보면 라이젠 5 1600X와 코어 i5 8600K의 게임 성능 차이는 확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보통 그래픽 카드에 우선 투자하는 게이머들의 경향을 감안할 때 라이젠 5 1600X의 게이밍 머신으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소비전력은 불리, 발열은 안정적인 라이젠 5 1600X

소비전력과 발열 상황을 체크해 보았다.

라이젠 5 1600X 시스템의 소비전력 측정에는 METEX M-3860M을, 발열 측정을 위한 쿨러는 커세어 하이드로 시리즈 H110i 컴스빌 쿨러를(RPM 1500 고정, 펌프 동작 모드 저소음(Quiet)), 기가바이트 AX370-Gaming 5 제이씨현 메인보드를 사용하였으며, 이는 인텔 코어 i5 8600K 시스템 측정과 메인보드 및 CPU를 제외하면 동일한 시스템 구성이다.

온도의 경우 이미 알려지 바와 같이 IHS와 숄더링 접합된 라이젠 5 1600X 시스템이 유리한 면을 보이지만, 소비전력은 최소 9W ~ 28W까지 더 많이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나온 CPU, 아직은 불안한 인텔 커피레이크 플랫폼

인텔의 8세대 코어 i5 시리즈는 라이젠 5 1600X를 포함한 메인스트림 시장을 겨냥한 라이젠 5 시리즈에 카운터를 날렸다. 라이젠 5 시리즈가 7세대 코어 i5 시리즈에 대한 카운터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도 안되는 사이 AMD와 인텔이 서로 한 방씩 주고 받은 것이다.

마지막에 카운터를 날린 인텔이 유리해 보이지만, 상황이 AMD에 비관적이지는 않다.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인텔에 있는데,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의 물량 부족 이슈.

당초 유출 로드맵에 따르면 인텔은 커피레이크를 2018년 2분기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는 그보다 반년 가까이 출시 시기를 당겨 2017년 8월 모바일 버전에 이어 10월 초 데스크탑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때문인지 전 세계적으로 커피레이크 CPU 물량 부족 현상이 보고되고 있으며, 일부 온라인 몰에서는 제품 구매 후 도착까지 5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일부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2018년 1분기까지 물량 부족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문제는 한정된 메인보드.

이름만 올려놓은 CPU와 달리 소량이나마 판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가장 비싼 Z370 칩셋 보드만 출시되었으며, 보급형 시장을 담당할 H310/ H370/ B360 등의 칩셋은 2018년 1분기 출시 예정이기에, 없는 물량의 커피레이크 CPU를 어찌 저찌 구매해도 메인보드까지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물론 비용만큼의 가치를 활용한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오버클럭되지 않는 Non-K 버전 구매자에게 불필요한 지출을 강요하는 셈이다. 또한 2018년 하반기에 Z390 칩셋의 Z370 대체가 예고되어 있어 매 세대 교체가 강요되는 인텔 플랫폼에서 한 세대도 아닌 동 세대 교체라는 사상 초유의 이벤트가 예고되어 있다.

 

아이비브릿지 당시 P67과 Z68의 사례가 있으나 크게 볼 때 이 둘은 단순히 통합 그래픽 출력, 그때나 지금이나 쓰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iSRT(Intel Smart Response Technology) 차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유출 정보를 감안했을 때 Z370과 Z390은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 Z370 메인보드에서는 차세대 CPU와 8코어 커피레이크 CPU 지원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이 남을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CPU 물량 부족 사태와 비싼 메인보드 강제, 명확하지 않은 Z370 메인보드의 미래 등 여러 요소 때문에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의 10월 출시는 AMD 라이젠의 흥행을 잠재우기 위해 사실상 페이퍼 런칭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인텔에 카운터 맞은 AMD 라이젠, 공격적 대응 필요

상황이 좋지만은 않지만, 커피레이크 CPU 자체는 라이젠에 대한 인텔의 카운터로 충분한 특성을 보여주어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것 또한 사실인 만큼, AMD 입장에서는 인텔 커피레이크 플랫폼이 안정화 되기까지 짧으면 2개월, 길게 보면 3개월 가량의 유예 기간이 있다.

제품 라인업이 완성된 상황에서 AMD의 선택지는 제한적이겠지만 짧게 보아도 불도저 이후 약 6년, 길게 보면 코어 2 시리즈 이후 10여년 간의 암흑기 끝에 밝혀진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 다시 인텔 쪽으로 향하려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두기 위해 AMD의 보다 공격적인 시장 공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일단 시스템 구성을 위한 메인보드를 보면 X370/ B350/ A320까지 고급형에서 보급형 칩셋 메인보드가 출시 중이고, 2018년 2월로 예상 중인 라이젠(서밋 릿지) 후속 피나클 릿지(Pinnacle Ridge) 또한 호환될 것으로 알려져 시스템 구축 비용면에서 현 시점의 인텔 커피레이크보다 유리하다.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 성능을 보아도 편차는 있어도 '이거다' 할 정도로 결정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현 시점에서 시스템을 꾸민다면 인텔 커피레이크보다 AMD 라이젠쪽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PC 시장은 인텔이라는 거인에 라이젠으로 큰 한 방을 날린 AMD, 휘청였지만 커피레이크를 발판으로 다시 서려 하지만 아직 불안하게 휘청이는 듯한 인텔의 양상을 보여주는데, 앞서 이야기했듯 AMD에서는 이 타이밍에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기사 작성 시점인 10월 초의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데, 인텔 커피레이크 플랫폼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2018년 이후에는 정신을 추스린 인텔을 AMD가 다시 공략하는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당장 14nm 공정 기반의 라이젠(서밋 릿지)에서 12nm LP 공정 적용 예정인 피나클 릿지가 2018년 2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텔 8세대에 어느 정도의 데미지를 줄 수 있을지, 2018년 말로 연기된 인텔의 10nm 공정 기반 캐논레이크가 어떤 카운터를 날릴지가 2018년 CPU 경쟁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인텔 CPU의 틱톡 전략은 끝났지만 AMD와의 CPU 경쟁은 라이젠으로 '틱'을, 커피레이크로 '톡'을 완성하며 또 다른 '틱톡'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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