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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0만원대 고광량 4K UHD 프로젝터, 뷰소닉 PX727-4K

[IT동아 김영우 기자] 최근 디스플레이 기기 시장의 대세라면 큰 화면, 그리고 고해상도다. TV 시장에서 50~70인치급 제품이 흔하게 팔리고 있으며, PC용 모니터 역시 기존의 풀HD급 대비 4배나 정교한 4K UHD급 해상도 제품이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와 더불어 화면 전반의 컬러 표현능력을 극대화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지원하는 고급형 디스플레이 기기의 보급이 본격화된 점 역시 주목할 만한 일이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건 기업용 중심으로 돌아가던 프로젝터(빔 프로젝터) 시장이 가정용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집에서 100인치 이상의 홈씨어터 환경을 구현하고자 소비자들은 4K UHD급 고해상도에 HDR 기술 지원 제품을 선호한다. 여기에 밝은 공간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는 고광량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뷰소닉 PX727-4K

뷰소닉(ViewSonic)의 PX727-4K는 위와 같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제품이다. 4K UHD + HDR 지원에 22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제공한다. 여기에 100만원대 초반에 살 수 있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고성능 프로젝터 입문자에게도 어필할 만한 하다.


기존 4K급 프로젝터 대비 아담한 크기, 830만 화소 트루4K 화질 지원

뷰소닉 PX727-4K의 본체 크기는 332 x 261 x 135mm이며 무게는 4kg이다. 초기형 4K급 프로젝터에 비해 크기가 작아졌으며 들고 이동하기에도 그리 무리가 없어 소형 사무실에서 쓰기에도 적합하다. 그리고 본체 바닥에 달린 3개 발 중 2개는 높이 조절이 가능해 바닥 설치 시에 투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본체를 천장에 고정하기 위한 3개의 고정 홈도 있다.

뷰소닉 PX727-4K 바닥면

본체 전면의 렌즈를 통해 최대 3840 x 2160의 4K UHD급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며 홈씨어터 환경에서 중요한 명암비 역시 12000 : 1로 수준급이다. 명암비가 높으면 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잘 구분되어 한층 명확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밝기 역시 3500 안시루멘에 이를 정도로 높다. 가정용 프로젝터 중에는 2000 안시루멘 이하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것을 생각해 보면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

4K UHD급 고해상도와 3500 안시루멘 고광량 영상을 구현한다

내부에는 최신 DLP 방식 프로젝터에 주로 탑재되는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4K급 DMD 칩을 탑재했으며 XRP(Expanded Pixel Resolution) 기술을 더해 830만 화소를 구현하고 있다. XPR 기술을 탑재한 4K 프로젝터는 내부적으로는 2K 수준인 영상을 초당 120회씩 고속 전환하는 과정을 거쳐 4K 수준으로 확장해 출력한다.

내부와 외부 모두 4K로 영상을 처리하는 이른바 네이티브 4K 프로젝터에 비해 화질 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제조사 측에선 결과적으로 830만개의 온전한 활성 픽셀을 구현하기 때문에 소비자 기술협회(CTA)에서 정의한 4K UHD 디스플레이 기기의 조건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네이티브 4K 프로젝터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램프 수명 10년으로 늘리는 슈퍼에코 모드 지원


내장된 램프 수명은 일반 모드로 이용할 경우 약 4,000 시간이다. 사용 시간이 수만 시간대에 이르는 LED 램프 기반 프로젝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일반 프로젝터 중에서는 충분히 상위권이며 무엇보다 LED 프로젝터에 비해 밝기가 훨씬 밝다. 그리고 뷰소닉 PX727-4K는 램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에코(Eco) 모드 및 슈퍼에코(SuperEco) 모드를 지원하는데, 슈퍼에코 모드로 설정하면 램프 수명이 1만 5,000 시간 정도로 향상되어 하루 4시간씩 감상하더라도 약 10년 정도를 램프 교체없이 쓸 수 있다. 주변 조명이 완전히 차단된 환경에서 이용한다면 슈퍼에코 모드에서도 봐 줄만 하다.


본체 상단의 초점 링과 줌 링

렌즈 상단에는 초점을 조절하는 초점링, 그리고 화면을 확대할 수 있는 줌링이 달려있다. 이를 이용해 뷰소닉 PX727-4K는 약 3.25m의 투사 거리에서 약 1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초점 거리가 아주 짧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홈씨어터에서 쓰기에는 적당한 수준이다. 본체보다 좀 더 위쪽에 위치한 벽면으로 영상을 원활하게 투사할 수 있도록 오프셋 120% 상향투사를 지원하는 점도 설치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다.

본체 상단 후면의 조작용 인터페이스

본체 상단 후면에는 전원 및 각종 설정, 그리고 상하 키스톤 등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9개의 버튼이 달려있다. 그리고 동봉된 무선 리모컨은 내부에 백라이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두운 곳에서 쓰기에 유용하다. 다만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유용한 레이저 포인터 기능은 없다.

백라이트 기능을 내장한 무선 리모컨

HDMI 2.0, HDCP 2.2 지원으로 온전한 4K UHD 경험 가능

후면 인터페이스는 일반적인 AV 기기 연결을 위한 HDMI 포트 2개 및 PC 연결용 VGA(D-Sub) 포트 1개, 그리고 음성용 3.5mm 입력 포트 및 출력 포트를 1개씩 갖췄다. 그 외에도 제어용 RS-232 포트와 서비스용 USB 미니포트, 그리고 외부기기 전원 공급용 12V 출력 포트 및 USB A 포트(5V/1.5A)를 1개씩 갖췄다. 2개의 HDMI 포트 중 1번 포트는 4K UHD급 해상도를 60Hz 주사율(1초당 이미지 전환수)을 지원하는 HDMI 2.0 규격, 그리고 복사방지용 고화질 보안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는 HDCP 2.2 기술도 지원한다.

본체 후면의 연결 인터페이스

따라서 넷플릭스 등의 보안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4K UHD 콘텐츠를 온전한 품질로 감상하기 위해선 HDMI 1번 포트에 기기를 연결하도록 하자. 참고로 HDMI 2번 포트는 HDMI 1.4 / HDCP 1.4 규격이다. 4K UHD 영상 콘텐츠의 입력이 가능하긴 하지만 이 경우에는 30Hz로 주사율이 낮아지며 넷플릭스 같은 보안 콘텐츠를 감상할 때 최고 화질을 내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4K UHD급 기기는 HDMI 1번 포트에, 풀HD급 기기는 2번 포트에 연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 구형 노트북 등을 연결할 때 유용한 VGA 포트도 1개 갖춘 것으로 보아 뷰소닉 PX727-4K는 최신의 트렌드와 구형 기기와의 호환성을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더넷이나 와이파이와 같은 유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해서 영상을 즐기고자 한다면 별도의 미라캐스트 동글(수신기) 등을 구매해 접속하도록 하자.


뷰소닉 PX727-4K는 자동 전원 제어 기능을 갖췄다. 대기모드에 진입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다가 전원 버튼을 누르면 3~5초만에 다시 화면을 표시해 원활한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며, HDMI나 VGA 케이블을 빼면 자동으로 전원을 끄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밝은 공간에서도 만족스러운 화면 인상적


제품을 대략 살펴봤으니 이젠 직접 활용하며 성능을 체감해 볼 차례다. 뷰소닉 PX727-4K으로 영상을 투사하며 가장 인상적인 점은 역시 밝기다. 비슷한 가격, 사양의 다른 프로젝터에 견주어 우수한 2200 안시의 밝기 덕분에 주변 조명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제법 볼만한 영상을 구현한다. 이는 사무실이나 학원 등에서 활용할 때 특히 유용할 듯하다.


실내조명이 켜진 상태에서도 선염한 화면을 볼 수 있다


4K UHD급 프로젝터 특유의 높은 선명도 역시 인상적인 부분이다. 여기에 HDR(HDR10) 기술도 지원하므로 이를 지원하는 기기 및 콘텐츠를 이용한다면 선명도뿐 아니라 컬러 표현능력의 대대적인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플랫폼에서 4K UHD 및 HDR를 지원하는 콘텐츠를 상당수 제공하므로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자.다만, HDR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나 콘텐츠에서도 HDR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상 HDR 기능은 갖추고 있지 않다.


HDR 미적용
HDR 적용


그리고 램프의 수명을 최대 1만 5,000시간(하루 4시간 이용 기준 약 10년)까지 늘려준다는 슈퍼에코 모드도 쓸 만하다. 이는 램프의 밝기를 낮추는 대신 명암이나 색상을 적절하게 조절해 이를 보완하는 모드다. 화질 저하는 어느정도 있지만 의외로 봐 줄만 하고 발열 및 소음 개선 효과도 있다. 주변 조명이 완전히 차단된 환경이라면 슈퍼에코 모드를 주로 이용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표준 모드
SuperEco 모드

고화질과 고광량, 가격경쟁력에 주목할 만

뷰소닉 PX727-4K는 4K UHD급 해상도에 HDR 기술을 지원해 고화질을 구현하면서, 듀얼 RGB 컬러휠로 원색에 가까운 색상을 출력한다. 홈시네마 용도에 적합한 2200 안시의 밝기로 실내에서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4K UHD급 제품이면서도 제품의 크기나 무게는 기존의 풀HD급 제품과 비슷하므로 설치 및 이동 편의성도 나쁘지 않다. 덕분에 어느정도 밝은 장소에서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홈씨어터(가정) 및 학원, 사무실 등 폭넓은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굳이 아쉬운 점을 하나 들자면 유무선 네트워크나 미라캐스트 등의 일부 고급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터 자체의 기본기가 충실하므로 큰 단점으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2019년 9월 인터넷 최저가 기준 125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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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소닉 PX727-4K(정품)

뷰소닉 PX727-4K(정품)

DLP프로젝터 / 가정용 / 울트라HD(3840x2160) / 밝기$2,200안시 / 명암비$12,000:1 / 최대 화면크기$300형 / 100형 투사거리$3.26m / 램프수명$4,000시간 / 키스톤보정 / HDR 호환 / 내장스피커 / HDMI2.0 / HDMI1.4 / USB단자 / RGB / 소음$27(에코모드)dB / 소비전력$330W / 무게$4.0kg / 듀얼 HDMI / 리모컨 백라이트

판매몰 85 | 등록일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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