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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꾼 노트북 하나, 열 PC 안부럽다~! [5]
by 운영자 | 조회 37,577 | 등록일 2017.09.07

 

카페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광경은 흔하다. 언제 어디에서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지만, 정작 불편한 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터치 패드만 만져봐도 마음속에서 무겁고 둔탁한 기운이 용솟음친다. 작은 크기 안에 온갖 기능이 밀집됐으니 당연한 일?

 

휴대성이 높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데스크톱 PC보다 편의성이 떨어지는 점은 근본적으로 노트북을 구성하는 하드웨어의 물리적 한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Windows에 아무리 새로운 모드를 넣어도 이동 목적과의 괴리감은 지워지지 않는다. 2010년경 애플이 아이패드로 새롭게 연 '태블릿 PC'와 같은 사용성은 일반 노트북에겐 여전히 꿈같은 일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택이 바로 주변기기다. 노트북의 사용성을 일깨우는 데 필요한 주변기기들로 어떤 것이 있을까? 무작정 다 살 수는 없다. 핵심은 노트북이 가진 장점이 하드웨어적인 한계에 부딪히지 않고 데스크톱 PC와 대등하도록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부족한 USB포트를 확장시키자! USB허브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부족한 것은 USB 포트다. 마우스나 플래시 드라이브를 꽂으면, 노트북 본체에 USB 포트는 대체로 하나 정도 남게 된다. 동시에 많은 것을 연결하지 않더라도 USB 포트가 한군데 모여있어서 탈착이 빈번해질수록 불편함을 가중시킨다.

 

이럴 땐 바로 USB 허브를 사용하면 된다. 다수의 USB 기기들을 한 번에 엮어두는 용도로도 좋다. 구성만 잘하면 문어발처럼 연결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제품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코드는 실용성이다. 구매를 자극하는 다양한 외형 디자인들이 있지만, 이동을 고수하는 터프한 환경에서 오래 그리고 안전하게 버틸 수 있도록 거들어야 한다.

 

 

MAXTILL OFFINICHE 4포트 USB3.0 허브

 

MAXTILL OFFINICHE 4포트 USB3.0 허브는 최근 출시된 제품으로, 시장에서 이미 굳건하게 자리 잡은 다른 제품들보다 더 나은 면모를 보인다. 포트 최대 출력 2.4A라는 직접적인 수치를 제시해 전원 공급에 대한 안정성을 신뢰할 수 있게 한다. 또, 전원을 확실하게 차단 및 연결할 수 있는 개별 스위치를 큼지막하게 제공하는 부분도 체크해야 할 포인트이다. USB 커넥터의 삽입 및 제거 작업을 안전하게 돕는 여유로운 상단 공간도 더 나은 사용성을 제시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차츰 데스크톱 PC 대용으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무전원 USB 허브는 물론, 유전원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용량 외장 스토리지를 연결하거나 다수의 USB 기기를 연결하는 사용자라면 USB 3.0 지원 여부를 떠나 AC 전원이 들어가는 허브를 선택해야 한다. 위에서 살펴본 MAXTILL OFFINICHE 4포트 USB3.0 허브 같은 경우 AC 어댑터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 USB Type-C

 

최근 애플 맥북 등에 차용되기 시작한 Type-C를 지원하는 USB 허브도 늘어나고 있다. 애플은 전통적인 USB Type-A 포트를 적극적으로 삭제하고 있다. 따라서 USB 포트에 대한 대책은 필수적이다. USB 3.1 Gen2의 등장으로 전송속도가 5Gbps와 10Gbps가 혼재돼 있는데, 비교적 최신을 원한다면 이 부분도 체크해보자. 아직 시장에 제품이 많은 편은 아니다.

 

 

노트북도 나름 뜨겁다~ 잘 식혀줘야 한다! 노트북 쿨러

 

노트북을 시원하게 해주는 쿨러도 있다. 노트북이 원래 디자인된 순정 상태만으로도 잘 쿨링 돼야 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하지만, 얇아지는 추세에 열 해소가 발을 맞추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예전엔 3 스핀들, 즉 팬이 3개씩 들어가 사방팔방에 열을 내뿜는 노트북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뜨거워진 팜레스트로 인해 팔목이 땀으로 끈적해질 때면 작업 능률이 떨어져 곤혹스럽다. 상당한 열로 스트레스를 받는 칩의 수명 저하도 우려된다.

 

노트북 쿨러를 고를 때 소음 혹은 진동, 소재, 견고함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주로 PC 쿨링 솔루션 업체들이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컴퓨터의 발열 해소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믿고 선택해도 좋다. 올려둘 수 있는 노트북의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 대개 17인치 안팎의 오버 사이즈를 제공한다고 보면 된다.

 

쿨러마스터 Notepal ErgoStand III

 

쿨러마스터 Notepal ErgoStand III는 다른 제품들 대비 미세하지만 조금 더 나은 면들을 보여줘 가장 인기가 좋다. 팬의 직경이 230mm로 상당히 큰 편에 속하고, 팬이 돌아가는 속도를 커다란 다이얼로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최적의 낮은 회전수를 찾아 소음과 진동을 억제할 수 있다. 이 제품만이 가진 최대 특징이다.

 

쉽고 간편하게 먼지를 청소할 수 있는 전면 필터와 선 정리 홀, 그리고 4개의 넉넉한 USB 2.0 포트를 제공하는 허브도 타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구색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고정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괜찮은 부가 기능이다.

 

 

 쿨러마스터 MASTERNOTEPAL

 

노트북 쿨러가 모두 대형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벼운 노트북으로 휴대성을 누리고 싶은 사용자에겐 가볍고 작은 쿨러가 필요한 것이 인지상정. 쿨러마스터 MASTERNOTEPAL은 80mm 듀얼 쿨링팬을 내장한 일종의 받침대다. 덩치에 걸맞지 않게 최대 17인치 노트북까지 거치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곳만 쿨링이 가능한 모듈형 구조다. 밖에서도 노트북 쿨링이 필요한 사람에게 요긴할 것 같은 제품이다.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은 가라! 무선 마우스

 

노트북 키보드에 찰싹 붙어 있는 터치 패드는 노트북의 오랜 역사와 함께 해왔으나 정말 사용하라고 만든 것일까 의문이 든다. 간이 용도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별도의 마우스는 필수적이다.

 

유선은 거치적거리는 긴 선과 이동 시 그것을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낮은 가격과 좋은 성능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도 이동성 앞에서 의미를 찾기 힘들다. 고감도 고기능의 게이밍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면, 무선 마우스는 편의성이라는 큰 선물을 줄 것이다.

 

 

Microsoft 디자이너 블루투스 마우스

 

Microsoft 디자이너 블루투스 마우스는 거의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부분은 납작한 높이를 지향하면서 손에 쥐는 감각을 해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동을 위해 노트북 가방 안에 물품들을 수납할 때 마우스로 인해 가방이 불룩 튀어나오는 문제가 말끔히 해결된다.

 

블루투스 스마트를 도입해 일반 블루투스보다 전기를 덜 먹고 오래 가는 것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별도의 동글조차 필요 없으므로 USB 포트 하나를 아낄 수 있다. 노트북에 무언가를 달아 외형 디자인을 해치는 것조차 극도로 꺼리는 미니멀리즘 성향이라면 이 마우스가 좋은 해답이 될 것이다.

 

 

로지텍 M185 무선 마우스

 

로지텍 M185 무선 마우스는 가격을 생각할 때 무난한 선택이 된다. 1만 원 초반의 이 제품은 신뢰 가능한 저가형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나노 수신기는 USB 커넥터보다 작아서 USB 포트에 장착시킨 채 노트북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큰돈을 들이지 않은 노트북에 제격이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먼지로부터 키보드를 지키자! 키스킨

 

키스킨은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아도 마치 보험처럼 든든하게 노트북을 지켜준다. 커피나 음료수 같은 액체를 쏟았을 때 스며들지 않도록 막아준다. 소량의 순수한 물을 배출 가능하게 하는 배수로를 지닌 기종도 있지만, 더욱 근본적인 대책이 키스킨이다.

 

 

카라스 Fineskin 삼성 키스킨

 

오래 사용하다 보면 손에서 묻어나는 기름과 먼지가 결합돼 노트북 키보드에 묻고, 액정 화면에까지 번져 심지어 닦여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키스킨은 물과 비누를 이용해 주기적인 세척이 가능하다. 때문에 노트북을 보다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도서관 등의 장소에서 키보드를 클릭하는 소음을 막아주기도 하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으며, 낮은 키 스트로크로부터 유발되는 불편한 키 클릭 감각을 더욱 부드럽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반투명의 키스킨 이외에도 핑크 같은 팬시한 색상들의 제품이 많으니 자신이 보유한 기종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잘 가꾼 노트북 하나, 열 PC 안부럽다~!

 

노트북은 들고 다닐 수 있는 물건 중 꽤 고가에 속한다. 개인에 있어 일종의 재산이기 때문에 손상되지 않도록 잘 보호해줘야 하고 신경 써야 한다. 노트북 주변기기는 바쁜 현대인에게 주인을 대신해 노트북을 챙겨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동시에 노트북은 사람의 손을 많이 타기 때문에 물리적인 훼손, 마모가 잘 일어나는 기기다. 따라서 사용자가 노트북 주변기기를 현명하게 선택, 사용해 노트북이 가진 수명을 더 늘려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편의성의 증대 또한 노트북 주변기기를 필요로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데스크톱 PC 대체용이 아니라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이라면 무턱대고 편의성만 따져서 모든 노트북 주변기기를 전부 갖출 수는 없는 노릇.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즉 노트북보다 주변기기 무게가 더 많이 나갈 초유의 사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데스크톱 PC 대체용이든 휴대용 노트북이든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품목을 현명하게 구입한다면, 이동성과 편의성은 물론이고, 안전성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상의 컴퓨팅 환경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획, 편집/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신진호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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