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일 등 무언가에 집중하여 본격적으로 시작을 할 때 주변 환경을 준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로 동영상 편집 작업을 할 경우 넓은 화면과 컨트롤러 등 최적의 효율이 나오도록 구성을 합니다. 그러면 10분이 걸릴 것이 5분으로 단축되고 몸의 피로도 역시 확 줄어드는 효과를 누릴 수 있거든요.

짧은 시간을 비교했을 때 이렇게 많은 차이가 날 정도니 우리가 평생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저는 컴퓨터로 일을 한다고 하면 작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로(피벗)까지 지원하는 듀얼 모니터 환경을 무조건적으로 추천을 합니다.

하지만 회사 & 개인이 디스플레이 2개를 선뜻 구매하기란 꽤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삼성 27인치 모니터 S27B610 IPS 멀티스탠드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디자인]

전체적인 모습은 심플 그 자체! 어느 환경에도 호불호 갈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올 블랙 컬러도 마음에 듭니다.

듀얼 모니터를 구성할 때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화면 가장자리 베젤이 두꺼우면 이질감이 강해 신경이 쓰이거든요. 그래서 S27B610 IPS 멀티스탠드 모델은 가장자리 베젤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진짜 얇죠?

정면으로 봤을 때 깔끔하게 보였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OSD 컨트롤러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단부에 설계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작성도 뛰어나 OSD를 조작하는 것도 편리했습니다.

보통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마감을 대충 하는 것이 공통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대기업 제품들의 차별화를 적용합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후면부까지 깔끔하게 마감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려 주죠. S27B610 모델도 역시 깔끔한 것을 넘어 디자인까지 넣은 훌륭한 마감을 보여줍니다.

각종 소스를 받는 입력 단자 구성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HDMI 단자 2개와 DP까지 존재합니다. 그래서 여러 장비를 연결 후 입력 소스만 바꿔가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헤드폰 단자와 USB 서비스 포트, 전원 단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탠드]

디스플레이의 경우 단순히 화면을 보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다면 아무리 화질이 좋고 비싼 제품이라도 자신의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합니다.

또한 듀얼 & 세로 모니터 구성을 원하시는 분들의 경우 더더욱 기본 스탠드의 기능이 많아야 현재 환경에 맞게 자유자재로 세팅이 가능한데요. S27B610 모델은 피벗부터 시작하여, 좌우 회전, 상하 각도, 높이 조절까지 완전 풀옵션을 갖췄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진짜 최강의 스펙!

무게를 지탱하는 다리 부분은 약 2.5mm의 슬림한 설계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기에도 좋고 물건을 올려놓기에도 좋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모니터암이 필요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참고로 100 X 100 VESA 마운트를 지원하여 업무 능률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궁극의 아이템 중 하나인 모니터암으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용 느낌]

삼성 27인치 모니터 S27B610 모델은 저가형에서 볼 수 있는 FHD 해상도가 아닌 QHD 해상도를 갖추고 있어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선명함이 대단합니다. 또한 해상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화면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QHD 해상도라 한 번에 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확실히 많죠? 이렇게 좋은 화면을 양쪽에 배치한다? 일할 때 정시 퇴근뿐만 아니라 조기 퇴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색감과 선명도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동영상을 재생해 봤습니다. 마치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밝기는 최대 300cd/㎡이며, 칼라 지원은 16.7M, 색재현성(NTSC)은 0.83, sRGB는 0.99로 가정, 사무용으로 차고 넘치는 스펙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자주 사용하는 사진 편집 작업을 했을 때 원하던 느낌 그대로 잘 따라와 줬습니다.

듀얼 모니터 구성 시 필수적인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시야각입니다. 이유는 화면을 정면으로 배치하는 것은 물론이며, 서브의 경우 보통 측면에 배치를 하거든요. 그래서 시야각이 안 좋으면 뭔가 뿌연 화면을 봐야 됩니다. 이게 엄청 거슬리고 눈에도 안 좋거든요.

이 모델은 당연히 IPS 패널을 사용하여 상하좌우 최대 178도 광시야각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같아요.

특히, 앞에서 이야기했듯 베젤이 얇아 화면을 양쪽으로 배치했을 때 이질감이 확실히 적어요. 그래서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좌우로 길 화면이 필요할 때 좋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 듀얼 구성 시 꼭 화면을 가로로 배치하는 것이 아닌 피벗 기능을 활용하여, 가로 / 세로 모니터로 배치하면, 코딩을 하거나 웹서핑, 틱톡, 직캠을 감상할 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또한 피벗 모드가 오른쪽 or 왼쪽 모두 회전을 시킬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그래서 왼쪽에 배치한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세우는 것도 가능하며, 양쪽 모두 피벗을 하더라도 베젤이 얇은 쪽으로 맞출 수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장시간 화면을 보고 있으면 눈의 피로도는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피로도를 낮추는 눈 보호 모드와 플리커프리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덕분에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사용해도 확실히 눈이 편했어요.

지금까지 스펙만 봐도 가격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했는데.. 더 있습니다! 바로 75Hz의 주사율과 프리싱크!

일반적으로 저렴한 모델에는 60Hz만 지원하지만 삼성 S27B610 모델은 최대 75Hz를 지원하여, 좀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프리싱크 기능까지 들어가 있어 게임용으로도 충분한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오직 대기업만이 할 수 있는 AS]

현재 27인치 모니터 시장은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굉장히 치열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싼 가격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많은 판매를 한 후 회사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는 딱 AS 기간 이후에는 고칠 수 없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몇 만원 차이가 안 나더라도 삼성이라는 대기업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훨씬 이득입니다.

1~2년만 사용하는 부품이 아니니 더더욱 말이죠.

[그래서 얼마인데?]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구매할 때 잠시 멈칫하게 됩니다. 그런데 S27B610 모델은 삼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만원 후반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2대를 구매하더라도 부담이 없죠.

[결론]

가로 / 세로(피벗) 기능을 갖춘 대기업 27인치 모니터 중 듀얼로 화면을 구성하더라도 60만원이 안 들어가는 제품은 몇 개가 있을까요? 또한 색감도 훌륭하고 FHD 가격에 QHD 해상도와 75Hz의 높은 주사율까지 겸하고 있으니 어정쩡한 중소기업 제품을 사느니 삼성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은 여러분의 몫!

※ 출처 : 하얀북극곰 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whitepolarbear/223252383074